에스결장경 검사는 대장 전체를 보는 게 아니고 에스결장까지만 보는 검사입니다.

항문 출혈소견이 있는 데 원인이 항문인지 상부의 대장인지 구별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고,

대장암 스크리닝 검사에서는 대변 잠혈 반응 검사와 연계하여 대장암 진단에 이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거는 대장암의 절반 정도가 직장과 에스결장 범위에서 발생하며, 전 대장 검사가 준비와 검사가 힘들다는 이유로 시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스결장경 검사라고는 하지만 대변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운이 좋으면 맹장까지 검사가 가능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미세한 용종은 작은 대변 조각에 덮혀 잘 보이지 않지만, 전체적인 상태는 검사 가능합니다. 특히 거대한 암 덩어리가 내시경 통과가 힘들 정도로 대장을 막고 있는 경우는 거의 진단 가능하다고 봅니다.


에스결장 검사는 준비가 특별히 필요없습니다.

합병증은 어떤 경우든 가능하지만 에스결장 검사는 검사 범위가 아쭈 짧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나 고통이 훨씬 덜하며 합병증도 훨씬 적다고 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체를 다 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