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합니다.

20년 동안 3만례의 비수면 대장내시경 중에
항문에 문제가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는 딱 2 명 있었습니다.

1례는 70 대 남자 환자,
젊을 때 항문 치질에 경화제 주사(치질 삭히는 주사)를 맞은 후 항문이 좁아진 채 살아오던 분이었습니다. 장세척까지는 다 하고 왔는데 막상 내시경 스코프(카메라)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검지 손가락도 들어가지 않았던 심한 경우로 국소마취하에 응급 항문 확장수술을 받은 후 그날 바로 검사 시행 후 잘 귀가하였습니다.


다른 1례는 새항외과에서 항문 확장술만 받은 환자입니다.

수술받으러 온 이유가 대장내시경 검사을 받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그분 말을 들어보니, 이대 목동병원에 대장내시경 예약 후 장세척을 하고 검사 받기로 한 날 병원에 갔는데

막상 수면제를 맞고 시작하려는 데 카메라가 들어가지 못해서 검사 불가 판정을 받고,
수면 깨어난 후 의사들 말이 '항문 확장한 후에 다시 오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항문 확장술만 받고 다시 이대병원으로 간 분...

이렇게 딱 2명 있었습니다.


다른 경우는 다 가능했습니다.